'화랑' 최민호·도지한·김태형, 꽃공자들의 수난시대
기사입력 : 2016.12.27 오후 1:48
사진: 최민호-도지한-김태형 / KBS '화랑' 제공

사진: 최민호-도지한-김태형 / KBS '화랑' 제공


‘화랑(花郞)’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은 왜 묶였나.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연출 윤성식, 극본 박은영)은 1500년 전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 청춘사극이다. 이를 위해 ‘화랑’은 지난 3회 동안 박서준(무명/선우 역), 박형식(삼맥종 역) 외에도 최민호(수호 역), 도지한(반류 역), 조윤우(여울 역) 등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될 각양각색 청춘들을 등장시켰다.


그리고 오늘(27일) 방송되는 ‘화랑’ 4회에서는 꽃 청춘들이 위기에 처할 것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 중 아로(고아라 분)의 설명대로라면 금수저를 타고난 청춘 3인방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이 포박당한 현장이 공개된 것이다.


‘화랑’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커다란 나무에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매달려 있는 최민호, 도지한, 김태형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머리는 한껏 헝클어져 있으며, 초췌해진 얼굴에는 붉은 상처마저 나 있다. 그 동안 눈부시도록 반짝반짝 빛나는 꽃미모를 자랑했던 이전 모습과는 180도 다른 느낌이다. 제대로 된 반전인 것.


무엇보다 이들이 이토록 꽁꽁 묶여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3회 속 아로의 말처럼 수호, 반류, 한성은 왕경에서 내로라하는 귀족집안 공자들이다. 왕경 공자들은 왜 이렇게 꽁꽁 묶여서 고문을 당하게 된 것일까. 이 사건은 추후 화랑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게 될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한편 이들의 고문 장면은 12월 16일 방송된 ‘미리보는 화랑’에서도 살짝 공개됐다. 당시 배우들이 얼굴에 물을 맞거나, 꽁꽁 묶여 있는 모습 등의 비하인드 영상은 ‘화랑’을 기다리는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윤성식 감독이 직접 뿌린 물에 맞은 최민호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바. 본방송에서 꽃 청춘 3인방의 고문 장면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 주목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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