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추격 스릴러 '보이스', 새로운 장르 표방에 관심 집중 / 사진: OCN 제공
'보이스'가 소리추격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했다.
2017년 OCN 첫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가 범죄율 1위에 콜백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특히 '보이스'는 소리추격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알 수 있듯이, 소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독특한 추리물 구조를 선사한다. 흔히 '스릴러'라는 장르는 관객이나 독자에게 공포감을 전달하는 장르에 주로 사용하는데, '보이스'가 공포 소재가 아님에도 스릴러 장르를 차용한 것에 궁금증과 기대가 모아진다.
'보이스'에서는 바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범죄의 위험, 범죄가 일어난 바로 그 순간 신고자를 구하기 위해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의 모습, 마지막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해 신고자의 목숨을 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결국 '보이스'에서는 추리범죄물을 기반으로 골든타임이란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스릴러적인 재미 요소가 짜임새 있게 그려지게 된다.
'보이스'를 집필하는 마진원 작가는 "'보이스'는 범죄 발생 후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아닌 범죄가 일어난 바로 그 순간, 살아있는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룬다"며 "그렇기 때문에 타임락(Time lock : 특정한 시간이 되면 열리게 되어있는 자물쇠를 뜻하는 말로써, 드라마 속 시한폭탄과 같은 긴장감을 주는 장치)이란 한계상황이 드라마의 타이트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와 소리를 보는 보이스 프로파일러의 치열한 수사기를 다루는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보이스'는 2017년 1월 14일(토) 밤 10시를 시작으로 매주 토, 일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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