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고아라-박형식, 3人 3色 청춘의 사랑 / 사진: KBS 2TV '화랑' 티저 영상 캡처
'화랑' 3차 티저에서 박서준-고아라-박형식의 3인 3색 사랑이 담겼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화랑(花郞)'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티저에서는 박서준(무명/선우 역), 고아라(아로 역), 박형식(삼맥종 역)으로 이어지는 청춘들의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졌다.
티저 영상은 고아라를 향해 다가서는 두 명의 남자 박서준과 박형식의 서로 다른 매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박서준은 쓰러지는 고아라를 단숨에 구해내거나, 어두운 밤길 그녀를 등에 업은 채 걷는 모습, 무심한 듯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 등으로 애틋한 달달함을 선사한다.
극 중 선우는 아로를 향해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지만, 어떤 사연 때문에 마음껏 사랑을 드러낼 수 없는 인물이다. 티저 영상 속 박서준은 이 같은 선우의 안타깝고도 깊이 있는 감정선을 오롯이 담아내며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형식은 박서준과는 전혀 다른 '직진남' 매력을 선사한다. 고아라의 등에 기대어 잠들거나, 그녀에게 떨어지는 눈부신 햇빛을 가려주기도 한다. 또 눈물까지 흘리며 "네가 뭔데 날 하찮게 만들어"라는 고백으로 심장을 떨리게 만든다.
두 남자의 서로 다른 매력은 "나 때문에 겁나. 지키지 못할까봐"라는 박서준의 대사와 "넌 모르지? 네가 나한테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라는 박형식의 대사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음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다른 이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는 고아라의 감정선까지 더해지며 아름다운 로맨스를 에고했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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