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소주데이트 포착 '만취 로맨스?'
기사입력 : 2016.12.12 오전 9:54
'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소주데이트 포착 '만취 로맨스?' / 사진: 초록뱀미디어 제공

'역도요정' 이성경-남주혁, 소주데이트 포착 '만취 로맨스?' / 사진: 초록뱀미디어 제공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과 남주혁이 만취 로맨스를 선사한다.


12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최근 '사랑과 우정사이'로 관계가 발전한 남주혁과 이성경의 소주 데이트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고기집 테이블에 마주 앉아 함께 소주를 기울이며 취중 진담을 나누는 모습, 이성경이 남주혁의 무릎을 베고 신문지를 덮은 채 공원벤치에 누워 잠든 듯 눈을 감고 있는 모습 등으로 설렘을 더한다.


특히 이성경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꿀 뚝뚝' 눈빛으로 쳐다보는 남주혁과 급기야 얼굴이 밀착돼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뒤이어 전개될 '본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아침 일찍 촬영장에 도착한 두 배우는 첫 촬영으로 음주 및 만취 연기를 펼쳐야 했던 상황이다.


눈앞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마시는 연기에 돌입한 이성경은 술을 단 한 방울도 마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만취 연기를 실감나게 해내며 현장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인 채 속사포 대사를 쏟아내는 이성경의 모습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남주혁은 만취한 이성경을 집까지 데려다주는 길에 잠든 이성경을 바라보며 '나홀로' 다양한 감정 연기를 펼쳐야 했던 상황. 외롭고 힘들고 폭소 넘치는 장면들을 능청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는 '원맨쇼'를 오롯이 소화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과정이 느닷없는 이벤트가 아니라 촘촘한 감정의 교류들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결국 둘 모두에게 추억으로 남을 사건들을 함께 겪는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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