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조윤희, 직진밖에 모르는 사랑꾼 "오예다 오예!"
기사입력 : 2016.12.04 오전 11:02
사진: 조윤희 /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

사진: 조윤희 /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 캡처


배우 조윤희가 이동건 향한 직진로맨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터트렸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29회에서는 조윤희(나연실 역)가 지승현(홍기표 역)의 협박에도 이동건(이동진 역)을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실은 감옥에 있는 기표로부터 동진이 찾아왔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기표가 “연실이 너도 그 녀석을 좋아한다, 그딴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 거냐”고 묻자, 연실은 “네. 그렇게 됐어요”라며 동진을 좋아하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연실은 무섭게 화를 내는 기표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미안해요. 어쩔 수 없었어요.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하고 싶어서 한 결혼 아니었어요”라며 사이다 고백을 날렸다.


이어 기표가 “그렇게 잘난 사람이 너같은 여자를 좋아하겠냐”며 “그냥 재미보고 단물만 빼먹고 버려지는 거라고!”라고 말하며 연실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그러나 연실은 “만약에 나중에 그렇게 된다고 해도 후회 안해요”라고 대답하며 직진밖에 모르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극 후반부, 동진이 감기 때문에 키스를 망설이자 아주 작은 목소리로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이어서 키스하려는 동진을 동그랗게 눈을 뜨고 빤히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에 서툴기에 더욱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실이었다.


이처럼 조윤희는 뒤늦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내기 시작한 ‘나연실’ 캐릭터를 잘 그려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직진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조윤희는 특유의 반달 눈 웃음과 예쁜 미소로 캐릭터를 한층 사랑스럽게 만들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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