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이성경, 트레이닝복 벗고 '세젤예' 요정 변신 / 사진: 초록뱀미디어 제공
'역도요정' 이성경이 '세젤예' 요정으로 변신했다.
30일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 제작진은 한얼체대 역도부 김복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성경이 첼리스트를 방불케하는 비주얼로 음악회장에 등장한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성경은 리본핀을 머리에 꼽고 러플한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장착했다. 목에 분홍빛 스카프로 리본을 두른 채 수줍은 표정을 짓고 선 이성경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세젤예 요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이재윤은 이러한 이성경을 놀라움과 반가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장면은 지난 14일 서울시 광진구 선화예술중고등학교 공연장에서 만들어졌다. 극중 삐죽 뻗친 단발머리 헤어스타일과 펑퍼짐한 운동복 차림만 보여줬던 이성경이 단정하고 여성스러운 자태로 등장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고.
인형처럼 예쁜 모습의 이성경을 보자 스태프들은 "다른 사람 같다"며 오랜만에 접한 비주얼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러블리한 이성경과 파란색 코트를 입은 듬직한 이재윤이 마주선 모습은 후광이 비칠 만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현장을 사로잡았다.
이성경은 여성스러운 복장에 힘입은 듯 첫사랑을 시작한 청춘의 몽글몽글 피어나는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냈다고. 또한, 나란히 앉은 이성경과 이재윤의 빛나는 케미는 음악회장 데이트 장면을 지켜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간지럽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이성경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도 매력이 넘치지만, 오랜만에 확 달라진 포스에 현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며 "이성경의 서툰 첫사랑에 어떤 진전이 있을지, 이성경의 마음을 언제쯤 이재윤이 알아챌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경의 사랑스러운 요정 포스가 담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5회는 30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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