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유권-재효, 뮤지컬 '인더하이츠' 캐스팅 '12월 개막' / 사진: 세븐시즌스 제공
블락비 유권과 재효가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17일 세븐시즌스는 "블락비 유권과 재효가 뮤지컬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유권은 우스나비 역을 맡는다. 우스나비는 워싱턴 하이츠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희망의 청년이다. 재효는 베니 역에 캐스팅 됐다. 베니는 니나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앞서 유권은 뮤지컬 '올슉업'에서 엘비스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무대를 치르기도 했다. 재효는 유권과 함께 일본에서 뮤지컬 '런투유'를 상연하며, 일본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들 모두 이미 뮤지컬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만큼, 좋은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권-재효가 출연하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 그리고 희망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하여 진한 감동과 위로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특히 초연 당시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랩, 힙합, 스트릿 댄스, 강렬한 리듬과 뮤지컬 무대의 결합으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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