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마스터' 위해 초3때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땄다" 폭소
기사입력 : 2016.11.14 오후 2:56
사진: 영화 '마스터'의 배우 김우빈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영화 '마스터'의 배우 김우빈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김우빈이 영화 <마스터>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과 해킹 작업에 능한 브레인 박장군 역을 맡아 눈길을 끈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 제작 영화사 집)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 참석했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물이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김우빈은 브레인 역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진행자 박경림의 질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해킹 작업 장면이 나오는데, 그리 많지는 않다"며 "혹시 몰라 전문적으로 보여주고 싶어 타자연습은 했다.(웃음) 미래를 위해 초등학교 3학년때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땄다"고 말해 장내 분위기를 폭소케 만들었다.

그는 이어 극 중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는 우려 섞인 걱정에 "제가 겉보기 보다 굉장히 약하다. 촬영하면서 다치치는 않았는데, 오히려 때리는 거 보다는 맞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장군이란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했냐는 물음에 "극 중 순간순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제 모습을 보고, 친구나 관객들과 공감하면서 함께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스터>는 550만 관객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한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 차기작이다. 이병헌-강동원-김우빈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오는 12월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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