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준기, 고려 광종 비주얼 선공개 '비장한 눈빛'
기사입력 : 2016.10.24 오전 9:17
사진: 이준기 / SBS '달의 연인' 제공

사진: 이준기 / SBS '달의 연인' 제공


'달의 연인' 이준기의 '고려 광종' 비주얼이 선 공개됐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측은 오늘(24일) 방송되는 17회 방송에 앞서 '고려 광종'으로 거듭날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황제 즉위식 장면을 선 공개했다.


앞서 4황자 왕소는 황제의 별을 타고 났지만 황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인물로, 치열한 황권 다툼의 소용돌이 속에서 운명적으로 황위와 마주하게 됐다. 그는 정종의 야만적인 행동에 13황자 백아(남주혁 분)와 사천공봉 최지몽(김성균 분), 대장군 박수경(성동일 분)과 후일을 도모했다.


사진 속 광종이 된 4황자 왕소는 근엄한 표정으로 황제 즉위식 장소에 입장하고 있다. 그의 비장한 표정과 함께 뒤를 따르는 신하들과 승려들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덩달아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광종은 국새를 높이 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동안 모진 풍파를 겪었던 그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가 황제의 별을 타고난 것을 증명하듯 황좌와 한 몸이 된 듯 잘 어울리는 광종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4황자 왕소가 황제에 즉위하는 것은 이미 예고된 상태이지만, 그가 어떤 사건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황제가 되는 것인지는 방송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 또한 광적인 집착과 욕망, 그리고 야욕으로 황위에 올랐던 선대 왕들이 있었기에 그가 보여줄 '황제'의 모습은 무엇일지,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달의 연인' 17회는 오늘(24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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