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지은-지수 / SBS '달의 연인' 제공
'달의 연인' 이지은의 선녀 자태를 선 공개했다.
피바람이 부는 황궁 안에서 모든 것을 지켜본 이지은이 이준기와의 사랑이 싹튼 동지 호숫가의 소원탑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그의 앞에 단호하고 결연한 지수가 등장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얘기들이 오갔을 지,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측은 오는 24-25일 방송 예정인 17-18회에 앞서 해수(이지은 분)가 간절히 원하는 바람을 위해 소원탑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미원 궁녀에서 상궁으로, 최고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피바람이 부는 황궁 안에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의 올곧은 사랑을 받은 해수는 마음 속에 움튼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며 4황자 왕소와 서로 은애하는 연인 사이가 됐다. 그런 가운데 해수는 4황자 왕소가 '고려 광종'이 될 운명이라는 것을 섬광처럼 보고 예견하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옆을 지켰다.
지난 16회에서는 4황자 왕소가 형제의 피를 본 뒤 결국 자신이 황제가 되어 이 모든 악행의 고리를 끊겠다고 결심, 각성하는 모습이 그려져 '고려 광종'으로의 직진이 남아있는 상황.
사진 속 해수는 4황자 왕소와 사랑을 싹 틔운 황궁 내 동지 호숫가의 소원탑에 돌을 쌓아 올리며 진심으로 바라고 바라는 것을 위해 기도를 하는 경건한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해수는 많은 일들을 겪어내며 한 층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풍겨내고 있는데, 해수를 연모하는 14황자 왕정(지수 분)가 나타나 결연하고 단호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수는 많은 것들이 급변하는 황궁 속에서 4황자 왕소의 곁을 지키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려는 강인한 여인으로 거듭나 시선을 강탈할 예정인 가운데 14황자 왕정의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될 예정.
14황자 왕정은 10황자 왕은(EXO 백현 분)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도했지만, 4황자 왕소의 진심을 오해하며 그와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으로, 해수의 용기 있는 행동이 자신의 목숨을 살렸다고 여겨 해수를 은애 했지만 그에 대한 연정은 숨겨왔다. 이에 그가 어떤 얘기를 건넸을 지, 해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최고치로 높이고 있는 것.
'달의 연인' 측은 "해수가 갖은 고초와 풍파 속에서 4황자 왕소와의 사랑을 꽃피워낼 수 있을 지, 그의 기도와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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