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걷기왕' 스틸 / 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심은경이 독립영화 <걷기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 제작 인디스토리)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백승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FT아일랜드 이재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심은경은 "'만복'이란 캐릭터가 제 중학교 시절 모습을 보는 듯 했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영화가 주는 마지막 메세지도 인상 깊었고, 따뜻한 청춘이여기가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무로 최연소 흥행퀸'이란 수식어를 붙을 정도로 각종 상업영화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독립영화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소속사에서는 오히려 말리지 않았다. 저와 함께 이 시나리오 굉장히 재밌게 읽어주셨다.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시나리오의 내용이다. 또, 제 배역이 제가 연기했을때 얼마만큼 매력이 있는지, 재밌게 촬영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은경은 또, 생애 가장 많이 걸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미국 뉴욕의 유학시절 집과 학교 사이 센트럴파크를 왕복으로 한시간 여 매일 걸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 그랬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을 가진 '만복'이 자신의 삶에 물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20일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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