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준 / 스튜디오 드래곤 제공
배우 이준이 젊은 패기로 가득한 변호사로 변신한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이하 ‘캐리녀’)는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등 탄탄한 주연진의 합류로 주목받고 있다.
이준은 극 중 정의로우면서도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변호사의 모습을 선보인다. 이준이 극중 맡은 역할 마석우는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현실은 사무실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해 허덕이는 생계형 변호사. 재판에 갈 때 빼곤 청바지에 맨투맨을 즐겨 입어 사무원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법 앞에서만큼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동안 ‘갑동이’, ‘미스터백’,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등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던 이준이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캐리녀’ 제작진은 7일(오늘) 이준의 첫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준은 석유통을 든 채 누군가를 협박 중이다. 열의에 불타는 눈빛은 패기 넘치는 그의 성격이 오롯이 드러난다. 특히 극중 직업은 변호사이지만, 청바지에 맨투맨 차림을 하고 있는 이준의 모습과 범상치 않은 행동은 마석우 캐릭터의 친근함과 독특함을 보여준다. 극중 펼쳐질 그의 특별한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 다른 사진 속 이준은 풋풋한 새내기 변호사의 모습이다. 단정하게 입은 검은 정장과 그 위 반짝반짝 빛나는 변호사 배지, 여기에 훈훈한 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이준은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열연으로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꼼꼼한 리허설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남다른 노력과 유쾌한 웃음이 더해진 현장이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마친 이준은 “첫 촬영 유쾌하게 시작했는데 이 좋은 기운 끝까지 이어가고 싶어요. 좋은 스태프, 배우 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고 기대와 설렘이 가득 담긴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몬스터’ 후속으로 9월 첫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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