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가 말해준다" 권율, 천의얼굴로 캐릭터 완벽 소화
기사입력 : 2016.08.29 오후 4:21

"필모가 말해준다" 권율, 천의얼굴로 캐릭터 완벽 소화 /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율이 천의 얼굴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오는 30일(화)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에서 등장만으로 주변을 오싹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악인 주혜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권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율은 맡은 작품마다 웰메이드로 이끌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하고 있다. 영화 '피에타', '잉투기'에서 감성 짙은 연기부터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 권율은 영화 '명량'에서는 이회 역을 맡아 뜨거운 부자의 정을 그리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전했다.


드라마에서의 활약 역시 빠지지 않는다. 부드러운 외모, 순수한 매력을 지닌 전문의 여봉구 역을 맡았던 '꽃미남 의사 여봉구'에서는 많은 여성 팬의 지지를 얻었으며, tvN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다정다감하면서도 쿨한 욕쟁이 사무관 이상우 역을 맡아 신흥 로맨스킹에 등극했다.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모두에게 사랑 받는 훈남 의사 역을 맡아, 회가 거듭될 때마다 주옥같은 심쿵 어록을 남겨 '심쿵남', '밀크남' 애칭을 얻었다.


권율의 도전이 더욱 의미가 깊은 것은 하나의 캐릭터에 만족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권율은 끊임 없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SBS '너를 노린다'에서는 고급스러운 악역 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 '사냥'에서는 탐욕으로 점차 변해가는 인물을 완벽히 표현했다.


이어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훈훈하고 다정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다가도, 상황에 따라 냉혈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미스터리한 매력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권율은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최악의 하루'에서는 능청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배우 현오 역을 맡아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현실 남친의 모습을 선사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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