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조로 거듭난 우주소녀, "유연정 합류로 대중 기대치 커졌다"(쇼케이스)
기사입력 : 2016.08.17 오후 4:09
사진 : '우주소녀'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우주소녀'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IOI 활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유연정'이 우주소녀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17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한중합작 걸 그룹 '우주소녀'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 THE SECRET]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새 멤버인 유연정이 합류해 13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는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성소 은서 다영 다원 수빈 선의 여름 미기 루다 연정)는 e.one과 신사동호랭이가 의기투합한 타이틀곡 '비밀이야'의 무대를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첫 공개했다. 이 곡은 셔플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댄스곡으로, '비밀'이란 키워드를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비밀이야' 뮤직비디오는 비밀, 신비, 순수, 고백, 별자리 등 여러 테마를 주제로, 인기그룹 '위너'의 'Baby Baby', 이하이의 '손잡아줘요' 등을 연출한 김지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눈길을 끈다. 이날 유연정은 "뮤비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와이어를 탔다. 와이어를 타면서 액션도 필요했는데, 성소 언니가 무용 전공자라 몸도 날렵해 대역을 해주기로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힘이 생겨 끝까지 제가 탈 수 있었다"고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루다 역시 녹음 중간에 귀신 소리를 들어 이번 앨범에 대한 대박 징조를 예감케 했다. 그는 "혼자 녹음 부스에 들어 갔는데, 다시 듣기를 할때마다 계속 들렸다. 마치 사람 이름을 부르는 듯 했다"라고 말했다.

유연정은 우주소녀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도 밝혔다. "데뷔전 연습생이었던 언니들과 친구들이라, 제가 걱정하지 않게 먼저 다가와줘서 고마웠다"라고. 이에 리더 엑시는 "아무래도 연정이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대중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다른 멤버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연정이는 팀내 사이다와 같은 보컬을 맡고 있어, 가끔 저희가 노래를 불러 달라 요청하면 소녀시대 선배님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불러 준다"고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우주소녀의 미니 2집 [더 시크릿]에는 총 6곡이 수록된다.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Bebe', 소녀들의 순수하고 러블리한 감성을 담아낸 '우주 키스미', 기리보이의 재치가 돋보이는 '로봇', 멤버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곡인 '이층침대' 등이 가요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 우주소녀는 17일 미디어 쇼케이스에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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