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연인' 이지은, 아련미 폭발 '운명의 여인' 변신
기사입력 : 2016.08.09 오후 1:55
'달의연인' 이지은 포스터 공개 / 사진: SBS 제공

'달의연인' 이지은 포스터 공개 / 사진: SBS 제공


'달의연인' 이지은이 '운명의 여인'으로 변신한다.


9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제작진은 오는 29일(월) 첫 방송을 앞두고 이지은(아이유)이 고려시대 여인 '해수'로 분한 모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이지은은 21세기 여성의 영혼으로 고려시대 여인의 신체에 들어가는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화장품회사 직원으로 살아가던 '고하진'은 현대의 일상에서 큰 시련을 당하고 개기일식 날 고려시대로 영혼이 건너가는 초월적 경험을 하게 된다. 더 놀라운 것은 그렇게 떨어진 고려시대에서 그녀의 영혼이 깃든 신체의 주인공이 따로 있다는 사실.


황실 일가인 해씨부인(박시은)의 사촌동생 해수의 몸을 입게 된 고하진은 이곳에서 고려 최대 축제인 나례(귀신 쫓는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황자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때부터 가슴 콩닥이는 로맨스부터 파란만장하고도 운명적인 멜로를 펼친다.


특히 4황자 왕소(이준기)와 8황자 왕욱(강하늘)은 해수에게 있어 고려시대로의 타임슬립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아름답고도 가슴 시린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늘 공개된 모션포스터에는 이 같은 해수의 운명이 집약적으로 드러난다. '차라리 만나지 말 것을.. 그러면 이토록 그리울 일도 없었을 텐데'라는 해수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대사는 꽃의 향기를 맡고 아련미를 폭발시키는 그의 꽃다운 행동과 어우러진다.

이지은은 재기 넘치고 발랄한 21세기 여성의 활동성과 고려시대 여인의 고전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활약을 선보일 예정, 혼자 다른 시대의 사람을 연기하는 어려움 속에서 과연 어떠한 모습을 펼쳐낼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지은이 출연하는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한편 SBS '달의연인'은 오는 29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달의연인 , 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