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들킬까봐 거짓말"…'청춘시대' 한승연의 짠한 연애담
기사입력 : 2016.07.24 오전 10:08
'청춘시대' 한승연의 짠한 연애담 / 사진: JTBC '청춘시대' 방송 캡처

'청춘시대' 한승연의 짠한 연애담 / 사진: JTBC '청춘시대' 방송 캡처


'청춘시대' 한승연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연애담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는 금남의 구역 벨르에포크에서 발견된 남성용 트렁크 팬티의 주인을 밝히려는 정예은(한승연)의 추리를 시작으로, 다섯 하우스 메이트의 로맨스가 조금씩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한승연의 연애담은 애정을 듬뿍 받을 것이란는 예상과 달리, 짠내나는 모습을 보여 공감을 자아냈다.


"집 앞에 열녀문 들어서는 줄 알았다"는 송지원(박은빈)의 말처럼,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에게 1주년 선물을 주기 위해 한 달간 커피까지 끊었던 예은이지만, 남자친구는 약속에 늦은 것도 모자라 선물은 집에 놓고 왔다고 둘러대기까지 햇다.


이후 학교 앞 화장품 가게에서 오픈 사은품으로 나눠준 향수 세트를 뻔뻔하게 선물로 건넸고, 예은의 몸을 탐하기 바빴다. 화를 낸다 한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예은은 "마음에 든다"며 거짓말을 했고, 하우스메이트들에게는 남자친구와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다며 찜질방에서 1박 2일을 보낸 후 집에 돌아오기도 했다. "실망이야" 같은 진심이 거절당했을 때 받게 될 상처를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거짓말까지 하며 두영에게 100% 맞춰주는 연애를 하고 있었다. 연애호구라는 수식어가 더 짠해지는 대목이다.


시청자들 역시 "거짓말은 화장 같은 것, 맨 얼굴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처럼. 진심을 들킬까봐 거짓말을 한다. 언제부터 맨얼굴이, 진심이 창피해진 걸까"라는 예은의 내레이션에 깊이 공감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드라마다.


한편 JTBC '청춘시대' 3회는 오는 29일(금)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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