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제작진이 꼽은 3회 놓쳐서는 안 될 '베스트4'
기사입력 : 2016.07.15 오후 2:00
사진: 전도연-유지태 / tvN '굿와이프' 제공

사진: 전도연-유지태 / tvN '굿와이프' 제공


tvN '굿와이프'가 오늘(1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놓쳐서는 안될 장면 베스트4를 공개했다.


◆1. 전도연 "제가 변호산데요"


'굿와이프' 3회 베스트신 첫번째는 김혜경(전도연 분)이 변호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이 날 방송에서 혜경은 서중원(윤계상 분)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 분)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를 맡게 된다.


재문은 MJ로펌의 창립자이자 80년대 여러 굵직한 사건들로 관심을 모은 유명한 인권변호사. 오랜 시간 변호사로 활약해 온만큼 혜경을 변호사로 고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음주운전 사고 변호에 대해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자네는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대답만 하면 돼"라고 말하는데 이에 혜경은 기죽지 않고 옅은 미소와 함께 "제가 변호산데요"라고 답한다.


◆2. 유지태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자취를 알 수 없었던 이태준(유지태 분) 스캔들 영상의 주인공 앰버(레이양 분)가 전면에 등장한다. 특히 앰버가 아내 혜경(전도연 분)에게 접근하자 태준은 전면으로 나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것.


아내에게는 따뜻한 남자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의 "난 혜경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라는 대사가 어떤 행동까지 의미하는지, 유지태의 무게감 있는 '나쁜 남자' 연기 변신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3. 윤계상, 냉소와 젠틀 사이


3회에서 서중원(윤계상 분)은 자신의 아버지 서재문(윤주상 분)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로펌 사무실로 찾아오자 반색한다. 보통의 부자 사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날카로운 기류가 흐르는 것. 재문의 주장을 믿지 않고 냉정하게 쏘아붙이는 것은 물론 사건 조사를 하면서도 그 어떤 의뢰인보다 냉철하게 재문을 대한다.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혜경(전도연 분)을 대할 때와는 180도 다른 중원의 냉소적인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부분으로 새로운 매력이 시청자를 찾아갈 전망이다.


◆4.전도연-유지태 따귀신


혜경(전도연 분)은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의 무죄입증을 위해 알리바이를 입증할 증거를 찾게 되는데 그러던 도중 태준과 스캔들의 주인공 앰버(레이양 분)가 등장하게 된다. 그간 혜경은 태준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상처 입은 마음을 숨기고 침착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앰버의 등장은 전도연의 감정을 폭발하게 만든다. 혜경이 태준의 따귀를 때리는 신은 혜경의 감정이 처음으로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으로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 예정이다.


'굿와이프'는 오늘(15일, 금) 저녁 8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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