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임주은, 수지와 첫 대면…불꽃튀는 신경전
기사입력 : 2016.07.14 오전 10:11
사진: 임주은 /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사진: 임주은 /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방송 캡처


배우 임주은이 임주환, 수지와의 만남에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3회에서 강력한 대권후보의 아버지를 둔 엄친딸 '윤정은' 역을 맡은 임주은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


윤정은은 최지태(임주환 분)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그는 지태의 아버지 최현준(유오성 분)의 선거 운동을 돕고자 해외에서 지내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약혼녀 정은이 갑작스레 나타나자 당혹스럽게 굳어버린 지태. 정략결혼이 예정되어 있지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그런가하면, 정은은 노을과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치며 첫 대면했다. 정은은 선거 운동 중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노을을 발견했다. 그는 날이 선 목소리로 "나 보는 거예요 지금? 왜요?"라며 기분 나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다 노을이 자신의 떨어진 속눈썹을 직접 떼어주자 정은은 멋쩍은 내색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기호 1번 완전 나쁜 놈이니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라며 자신에게 속삭이는 노을에게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정은은 '함부로 애틋하게' 2회에서 노을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장수(이원종 분)를 차로 치고 도망갔으나 친아버지 윤성호(정동환 분)의 권력으로 사건을 조작해 죄 값을 치루지 않은 상황. 이에 과거로부터 시작된 노을과의 악연과 본격적인 그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부여하며,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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