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유미 / 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 방송 캡처
'마스터-국수의 신' 정유미가 조재현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3회에서는 채여경(정유미 분)이 무명이(천정명 분)에게 "하정태와 김길도가 동일인물"이라고 밝히며 조사한 자료들과 함께 결정적인 증거를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상황들을 설명하던 채여경은 "김길도 사람 인생 훔치고 다녔던 것 같다"며 그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 똑 소리 나는 검사다운 면모를 드러내면서 소태섭(김병기 분) 의원에게 걸려온 전화에는 "숨막혀 하는 하정태, 저도 보고 싶네요"라며 복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시금 내비쳤다.
앞서 12회 방송에서 채여경과 무명이가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함께 공공의 적인 김길도(조재현 분)를 무너뜨리기로 약속했기에 채여경의 복수심은 점점 커져가고, 두 사람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칠수록 김길도는 더 강한 압박을 받게 돼 극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셈이다.
반면 무명이를 만나기 전, 가게에서 나오는 다해(공승연 분)와 마주친 채여경은 다해의 어설픈 상황 설명에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영력했다. 이후 어면에서 무명이와 마주한 채여경은 "오늘따라 여기 좀 깔끔한데? 우렁 각시라도 키워?"라며 눈을 감고 냄새를 맡고는 "음, 향기도 달라! 수상한데?"라고 농담 섞인 귀여운 질투로 극의 무거움을 살짝 덜어주는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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