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단독 콘서트 '축가' 성황…로맨틱한 '봄의 밤' /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시경이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4~15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는 성시경의 봄 콘서트 '성시경의 축가'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 성시경은 애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를 부르며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팝콘', '봄이 좋냐', '좋을텐데', '너는 나의 봄이다' 등을 연달아 선곡해 봄 분위기를 선사했다.
또한, 성시경은 공연 중간 이국주와 함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태양의 후회' 영상을 선보여 웃음을 유도했으며,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된 영상에서는 송은이와 김숙이 음성으로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더욱 빛났다. 토요일에는 박정현과 양희은이 일요일에는 거미와 윤종신이 무대를 빛냈고 신인 걸그룹 I.O.I는 양일 모두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성시경과 함께 'PICK ME' 무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특히 토요일 공연이 날씨처럼 유쾌했다면, 일요일 공연은 비 바람 속에서 진행된 만큼 더욱 감동을 더했다. 성시경은 빗속에서 자리를 지켜준 관객들에 연신 감사를 전하며 "저라면 이렇게 긴 시간 못 앉아있었을 것 같다. 제가 복이 많은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성시경은 4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성발라'다운 감미로운 발라드 곡부터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로맨틱한 봄의 밤을 수놓았다.
한편 2016 '성시경의 축가'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성시경은 이후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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