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지수 '기억' 종영소감 / 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김지수가 가슴 뭉클한 '기억'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는 지난 7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박태석(이성민)의 아내 서영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지수는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잡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마음의 상처를 보듬는 따뜻한 대사와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극중 김지수는 마지막까지도 이성민의 손을 꼭 잡고 묵묵히 이끌어주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 김지수는 서영주 캐릭터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완성했다.
가족뿐 아니라 타인의 아픔까지 품을 줄 아는 따뜻한 인간애를 담아냈다. 남편과 전처 사이의 죽은 아들 동우의 넋을 위로하는 장면, 혼자 외롭고 힘들었을 동우엄마 은선(박진희)을 걱정하고 위로하는 장면 등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김지수는 "항상 어떤 작품이든 마지막 촬영을 하고 나면 며칠 동안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원섭섭하다는 표현이 딱 맞지만, 진짜 속마음은 좀 슬퍼지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기억'은 참 착한 드라마다. 언제 또 이런 따뜻하고 순수한 감동을 주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최고의 연기 호흡을 맞춰준 이성민 선배와 모든 배우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기억'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5월이 되길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는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에 지소 태후 역으로 출연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