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제공
'피리부는 사나이' 대망이 최종화가 오늘(26일) 밤 11시 방송된다.
tvN '피리부는 사나이'에서 윤희성(유준상)의 최종 목표는 서회장의 아들 서준, 그리고 모르는 척 하고 잊고 사는 죄를 지닌 대중이라는 것이 어젯밤 방송을 통해 밝혀졌다.
희성은 13년전 뉴타운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서회장을 최종 타깃으로 하지 않았다. '소중한 존재를 잃는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서회장의 막내 아들인 서준을 마지막 타깃으로 삼았다.
서준이 탄 상해발 비행기는 항로를 이탈해 제 멋대로 서울 도심으로 향했다. 비행기가 하이재킹(납치) 된 것. 이 비행기의 종착지는 대중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됐다. 해킹된 언더그라운드 사이트를 통해 대국민 투표가 시작됐다.
희성은 "아무 관심 없던 대중들도 똑 같은 고통을 겪어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거기서 죽어간 내 가족, 내 자식,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는 걸. 그걸 모른 척하고, 잊어버리는 것도 죄악이라는 걸 말입니다"라며 사회의 책임의식에 대한 뼈아픈 일침을 날렸다.
국민들의 투표로 비행기의 종착지가 결정되는 이 피말리는 마지막 테러가 어떻게 끝맺음 될지는 tvN '피리부는 사나이' 최종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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