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성 / SBS '딴따라' 방송 캡처

'딴따라' 지성이 또 한번 눈빛으로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20일 첫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지성은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 매니저에서 아무것도 없이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 신석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방송 첫 주부터 지성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그는 직접 키운 아이돌 그룹 '잭슨'을 데리고 독립을 준비했지만, 배신과 술수로 인해 한순간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다.

극과 극을 오가는 상황에서 지성은 행동부터 눈빛까지 완벽하게 다른 신석호를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KTOP 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있을 때, 지성은 건방진 행동과 거만한 표정들로 시청자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반면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인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는 억울함과 절실함을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성의 눈빛 연기는 CM송을 처음 들었을 때는 희망과 기대를, 자신의 정체를 밝힐 때는 미안함과 솔직함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선을 끌었다.

지성의 디테일한 연기가 빛났음에도 '딴따라' 2회 시청률은 6.6%(닐슨코리아)에 그쳐 아쉬움을 더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또 만나요 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13.6%,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9.4%를 기록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딴따라 , 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