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대박' 방송 캡처

'대박' 윤진서가 숨겨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8회에서는 담서(임지연)가 이인좌(전광렬)의 명령으로 연잉군(여진구)에게 본격적으로 접근하는 한편, 숙빈(윤진서)이 이를 의심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빈은 여유롭게 담서를 살피다 서늘한 눈빛으로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고, 담서는 숙빈의 과거를 알고 있다고 먼저 도발하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숙빈은 애써 분노를 참으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되묻는 과정에서 담서의 아버지가 김이수(송종호) 임을 알게 됐다.

이어 숙빈은 담서가 아버지를 죽인 숙종(최민수)을 알현하고 싶다고 청하자, "짐승의 손에 길러졌다 하여 모두가 짐승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근거 없이 이인좌(전광렬)의 말을 믿은 담서를 안타까워했다. 숙빈은 "네가 전하를 어찌할 수 있다 생각하는 것이냐"고 담서를 다그치며, 숙종과 마주하면 장담컨대 숨도 쉬지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극중 윤진서는 과거 노름꾼의 아내이자 무수리 복순의 파란만장한 삶을 겪으며 기품 있는 왕의 여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윤진서는 극중 두 아들인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며 섬세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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