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강우-진구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태양의 후예' 공식홈페이지
김강우와 진구가 전혀 다른 '순정'으로 수,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민선재(김강우)는 윤마리(유인영)가 절친한 친구의 약혼녀이기 때문에 고백하지 못하몃너도, 다정한 눈빛과 애틋한 표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태양의 후예' 서대영(진구) 또한 윤명주(김지원)의 아버지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애써 그를 외며하지만, 조심스러운 안부 인사나 포옹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두 사람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순정남'들이다. 민선재는 자신의 욕망을 한순간에 이뤄줄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끝내 윤마리를 선택했다. 군인인 서대영 또한 윤명주의 아버지가 상사라는 거대한 벽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를 향한 끈을 놓지 않으며 한결 같은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사랑을 쟁취함에 있어서도 다른 방식을 취한다. 민선재는 전 약혼자가 돌아온 후 흔들리는 윤마리에게 진심을 다해 마음을 표현하며 결혼생활을 지키려 애쓴다. 서대영은 윤명주를 갖는 대신 평생을 바친 군인이라는 직업을 포기해야 할 위기에 놓였지만 결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처럼 김강우, 진구의 각기 다른 사랑법으로 자신만의 순정을 표현하며 수, 목요일 밤을 설레게 하는 '순정남'들의 활약은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과 KBS2 '태양의 후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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