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보러와요' 강예원, "생애 첫 스릴러, 능력 발휘 못하면 죄인"
기사입력 : 2016.03.29 오후 4:56
사진 : 이철하 감독, 강예원, 이상윤 / 오에이엘 제공

사진 : 이철하 감독, 강예원, 이상윤 / 오에이엘 제공


배우 강예원이 영화 <날,보러와요>를 통해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는 영화 <날,보러와요>(감독 이철하, 제작 오에이엘)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강예원은 "기존 제 이미지와는 다른 색깔로 써 주신 영화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내가 조금이나마 능력 발휘를 못하면 죄인처럼 살아야 할 것 같은 두려움이 앞섰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잘해내고 싶었고, 극 중 '수아'라는 캐릭터를 순수했던 인물로 잘 살려내고 싶었는데 좋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강예원과 호흡을 맞춘 이상윤은 "제가 연기한 '남수'라는 인물은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히스테릭하게 보셨다는 분이 있더라.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조작 방송을 했고, 복귀를 하기 위해 약간의 편법을 쓴 인물이지만,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나 생각한다. 극 중 캐릭터를 위해 약간의 욕심을 더한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스릴러란 장르를 내세운 이철하 감독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여서 선택했다. 아직도 사회적 약자를 이용하고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나쁜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고, 그것을 영화적 소재로 만들어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날,보러와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 수아(강예원 분)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시사프로그램 방송국 PD 남수(이상윤 분)가 밝혀내는 진실을 그린다. 오는 4월 7일 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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