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MC민지 정준하, "웃지마"로 시작한 랩에 소름 쫙!
기사입력 : 2016.03.20 오전 11:39
'무한도전' MC민지 정준하,

'무한도전' MC민지 정준하, "웃지마"로 시작한 랩에 소름 쫙! /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MC민지 정준하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힙합의 신-MC 민지'라는 주제로 Mnet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게 된 정준하의 도전기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 타요 버스를 타고 '버스킹'(버스를 타고 랩메이킹을 한다는 뜻으로 쓰임)을 보이며 열의를 드러냈다. "타요 타요"로 시작한 정준하의 랩은 일일 랩 선생님으로 합류한 지코와 만나 중독성 강한 랩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지코에게 힙합에 대해 일부 전수를 받는다. 특히 지코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야 된다면서 랩 네임을 지어야한다는 말을 전하게 된다. 'MC고졸' 'MC사수' 등 다양한 이름이 나왔지만, 정준하는 "맘에 든다"면서 러블리 MC민지라는 이름을 선택한다.


MC민지라는 이름으로 '쇼미더머니5' 경연장을 찾은 정준하는 누구보다 열심히 군중신을 찍은 뒤, 심사장으로 들어선다. 특히 '무한도전'의 전 그녀석인 길과 만남을 "공정성에 어긋날 것 같다"며 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만나게 됐다. MC민지로 심사위원 사이먼도미닉에게 랩을 심사 받은 뒤, 길이 정준하를 향해 와서 포옹을 나눈 것. 앞서 정준하는 옆 자리에 함께 한 도전자에게 길에게 환호를 많이 보내달라는 등의 격려를 전한 뒤라 감동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또한, 방송에서는 일부만 공개됐지만 "웃지마!"로 시작한 정준하의 랩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연장을 찾은 모두 정준하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공연을 기다리지만, 정준하는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며 웃지말라면서 강력한 샤우팅을 외친 것.


이에 방송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정준하가 하게 될 랩, 그리고 이러한 도전이 과연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됐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내용은 '쇼미더머니5'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6세라는 나이에 쉽지 않은 '힙합'이라는 도전을 선택한 정준하, 비록 시작은 벌칙이었지만 그 결과는 감동이었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정준하가 앞으로도 선사할 벌칙 겸 도전(?)들에 더욱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정준하가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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