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장르불문 여심저격…'쉼 없는 도전'으로 연기 스펙트럼 확장 / 사진: 키이스트 제공
배우 이현우가 ‘무림학교’에서 톱 아이돌로 변신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전 출연 작품 속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현우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부터 영화 '기술자들', '뷰티인사이드', '연평해전'에 이어 지난주첫 방송된 '무림학교' 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것.
2012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긍정의 아이콘이자 엉뚱 매력의 축구 선수 ‘차은결’로 등장한 이현우는 꽃미남의 외모와 다정다감한 성격, 캐릭터를 위해 꾸준히 준비한 축구 실력까지 유감없이 발휘하며 누나 팬들을 ‘은결앓이’에 빠뜨리게 했다.
2013년 개봉 당시 7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북한 엘리트 요원 출신 간첩 ‘리해진’ 역을 맡아 배우 김수현과 함께 최강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며 ‘꽃간첩’이라는 애칭을 얻은바 있다.
이어 2015년 600만을 관객을 불러모은 ‘연평해전’에서는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으로 부드러운 모습 뒤에 책임감 있는 강한 군인으로 변신, 호소력 짙은 눈빛과 밝은 미소는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얻었다. 같은 해 개봉한 영화 ‘뷰티인사이드’에서는 매일 얼굴이 바뀌는 ‘우진’ 중 미소가 귀여운 연하남 ‘우진’으로 출연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낸 이현우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무림학교’에서 거만하고 까칠한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 ‘윤시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기존에 이현우가 가진 귀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 카리스마 넘치는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천재 뮤지션으로서 화려한 퍼포먼스에서부터 무림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한 액션까지 소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림학교’는 한류스타에서 찌질돌로 추락한 윤시우가 무림학교에 입학하며 펼쳐지는 글로벌 청춘액션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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