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이유리 / 사진: 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똑순이 캔디'로 완벽하게 빙의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2월 1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이다. 2대에 걸친 네 모녀의 얽히고설킨 악연의 끈을 매혹적인 스토리와 리드미컬한 전개로 속도감 있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유리는 극중 당차고 생활력이 강한, 소규모 도시락 사업을 운영하는 똑순이 캔디 이나연 역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이나연은 자신의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넘치는 희생정신과 순한 성품으로 똘똘 뭉친 맑은 성품의 소유자다.
더욱이 이유리는 발랄한 이나연 역 뿐만 아니라 까칠하고 도도한 시사 주간지 기자 백도희 역까지 맡아, 1인 2역을 오가며 180도 다른 '극과 극' 연기 변신을 펼칠 예정. 그간 뛰어난 연기로 연일 호평세례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이유리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폭발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도시락 배달원으로 변신한 이유리의 첫 촬영은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지에서 이뤄졌다. 이유리는 지난 2008년 종영한 '엄마가 뿔났다' 이후 8년 만에 주연으로 KBS에 금의환향하며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상황. 이유리는 극중 수수한 나연 역과 완벽하게 매치되는 질끈 묶은 머리와 야상점퍼를 걸쳐 입고 현장에 첫 등장했다. 하지만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감춰지지 않는 동안 미모를 발산, 스태프들로 하여금 "역시 이유리"라는 찬사가 자동적으로 쏟아지게 만들었던 것.
특히 이유리는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무거운 도시락을 양손에 들고 계단을 수차례 오르락내리락 하는가 하면, 행인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고된 촬영을 힘든 내색 하나 없이 100% 소화해냈다. 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과 180도 다른 면모를 발산하는, 초특급 프로정신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첫 촬영을 마친 이유리는 "8년 만에 KBS로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동료 연기자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저녁 일일극을 맡아 일주일에 5일이나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 분들 앞에 나서게 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뜨거운 연기 열정 불사르고 있다. 2월 1일 첫 방송을 기대해주시고 이나연 역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파이팅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유리는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최고의 배우임에도 늘 겸손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큰 귀감이 되고 있다"라며 "'천상의 약속'에서 이나연 역과 백도희 역으로 1인 2역을 선보이며 총천연색 열연을 펼칠, 배우 이유리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드라마 '천국의 눈물'을 통해 박진감 넘치면서도 빠져드는 필력을 인정받은 김연신 작가와 허인무 작가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작품. 더욱이 '드라마 스페셜–비밀', '드라마 스페셜–터미널', '울랄라 부부' 등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전우성 PD가 합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상의 약속'은 오는 2월 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김지수 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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