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다비치 '니가 하면 로맨스' 6일 0시 공개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케이윌이 다비치와 호흡을 맞춘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가 베일을 벗는다.
'니가 하면 로맨스'는 '썸'의 제작사단이 의기투합했다. 소유X정기고 '썸'을 작곡한 제피와 산이의 '아는 사람 얘기'를 만든 원영헌, 동네형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를 자극하는 건 이 곡의 강점.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자연스레 감정을 고조시키는 단단한 리듬과 믿고 듣는 케이윌, 다비치의 보컬이 과하지 않게 여유로운 합을 들려주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는 넬 '스타쉘', 배치기 '닥쳐줘요', 송지은 '쳐다보지마' ,효린X주영X범키의 '러브라인' 등을 연출한 쟈니브로스 소속 임석진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tvN '치즈인더트랩' 출연을 확정한 신예 여배우 윤예주와 최근 MBC '위대한 조강지처'에 출연했던 배우 최원명, 몬스타엑스 비주얼남 형원이 멜로 영화와 같은 연인의 삼각구도를 그려냈다.
여주인공의 방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상상들이 기분좋은 설렘을 주고, 길거리를 활보하는 데이트는 달달한 미소를 번지게 한다. 카푸치노와 스무디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여성의 감정을 몰입시키게 하거나, 꿈같은 현실 안에서 상상을 번갈아하는 등 로맨틱한 요소가 곳곳에 배치돼 영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니가 하면 로맨스'란 유행어에서 출발한 이 곡은 '썸'의 시기를 지나 그 이후에 펼쳐지는 미묘한 관계의 감정을 노래한다. 특히 달달하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을 품고서도 기다려주고 이해하려는 남자의 심경을 교차시켜 남녀 보컬의 매력을 살렸다. 독특한 스토리 설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 재미로 다가오는 노래다.
공감어린 노랫말은 연애의 온도차를 그린 로맨틱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중 "그 사람과 사랑 아닌 척 사랑하는 널 사랑하는 난 니 바보 난 니 바보인가봐" 삼각관계란 남녀의 관계를 압축해 들려주는 이 후렴구는 직관적인 멜로디 안에서 자기역할에 충실한다. 분명 달콤한 로맨스이지만, 쌉싸름한 감정도 뒤섞인 오묘한 연애 이야기다.
한편 케이윌은 6일 0시 다비치와 함께한 신곡 '니가 하면 로맨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