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김민정, 1인4역 같은 변신 본색 '꽃받침 민정' 등극
기사입력 : 2015.12.02 오후 8:04
객주 김민정 / 사진: SM C&C 제공

객주 김민정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神-객주 2015' 김민정이 남심(男心) 저격 '귀요미 4단 콤보' 세트를 선보였다.


김민정은 KBS 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에서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는 신기로 인해 젓갈장수 개똥이로 살다가 무녀 매월이 된 기구한 여인의 운명을 담아내고 있는 상황.


지난 19회에서는 김민정이 '풍동조락'이라는 장혁의 점괘를 뽑은 후 충격에 빠져 평강까지 300리길을 달려가 만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녀 복장으로 멀리까지 움직일 수 없던 김민정이 시크한 '귀공자 선비'로 탈바꿈한 채 장혁을 만나기 위해 나섰던 것.


김민정이 샤방샤방 '남장 꽃선비'로 변신한 것을 기념, 사랑스러운 '귀요미 4단 콤보' 세트를 연출했다. 서슬 퍼런 무녀 매월의 모습을 잠시 벗어던진 채 해맑은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는 것. 김민정이 촬영이 잠깐 중단된 쉬는 시간이나 대기시간 중에 특유의 깜찍함을 한껏 표출, 애교 퍼레이드를 펼쳐내 촬영장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김민정의 '귀요미 4단 콤보'는 지난달 10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촬영도중 포착됐다. 이날 촬영에서 김민정은 털털하고 순박한 남장이었던 젓갈장수 보부상 개똥이와는 180도 전혀 다른 '지체 높은 양반가'의 선비로 전격 변신했던 상태. 김민정은 고급스러움이 감도는 남보라 색과 자주색이 섞인 한복에 상투를 틀고 양반 갓까지 착용, 품격 높아진 신분 상승이 기쁘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자신을 촬영하던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내며 '러블리 개똥이 V라인'을 만들더니 양손바닥을 얼굴에 대고 상큼한 '애교 꽃받침'을 완성했다. 이어 심통난 듯 허리에 손을 올리고 무심한 표정을 지어낸 후 '반달 눈웃음'과 함께 양손으로 '쌍글이 V자'를 만들며 천진난만한 미소로 마무리, 보는 이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었다.


김민정은 "이 꽃선비 옷이 유난히 마음에 든다. 소매가 넓은 선비옷과 여자 한복은 정말 많이 다르네"라면서 양 팔을 벌리고는 '그림자 놀이'를 하는 등 '꽃선비'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객주' 20회는 오는 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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