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민영, 스쿠터 타고 '여신 라이더' 변신 / 사진: 로고스필름 제공
배우 박민영이 난생 처음 스쿠터를 타고 '여신 라이더'로 변신했다.
박민영은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 소녀 감성을 가진 엉뚱 발랄한 검사 이인아 역할을 맡았다. 박민영은 극 중 유승호(서진우 역)와 연상연하 커플로 만나 호흡을 맞추는 상황.
무엇보다 이 날 촬영에서 박민영은 난생 처음으로 스쿠터 운전에 도전했던 상태. 하지만 박민영은 전혀 망설임 없이 스쿠터에 올랐고, 흥미롭다는 듯이 장난을 쳐보기도 하며 대범한 자세로 스쿠터 라이딩 연기를 펼쳐보였다. 또한 다소 펑퍼짐한 피자 배달원 유니폼을 입고, 헬맷을 쓴 모습은 박민영의 큐트한 매력과 동안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박민영의 모습에 스태프들이 "크레용팝 같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사실 이날 촬영은 야외에서 새벽 늦게까지 진행됐던 탓에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고충을 겪었다. 게다가 박민영은 며칠간 독한 감기로 고생을 하던 끝에 링거까지 맞았던 상태였지만 특유의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하며 스태프들을 독려, 촬영을 훈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은 세심한 디렉션이 요구되는 복잡한 장면을 빠른 이해력과 집중력으로, 쾌속으로 진행시키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법정드라마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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