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빅뱅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콘이 빅뱅과 비교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이콘은 빅뱅과의 비교에 겸손하게 소신을 밝혔다.
리더 비아이는 "빅뱅과 비교하는 질문에 대답이 어렵다. 선배님들이 언급되면 대답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밝혔으며, 동혁은 "가수가 되기 이전 우상이고 회사 선배님이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비교'라는 말 자체가 과분하다"며 "신인이기 때문에, 저희의 방향을 찾는 단계이다. 좀 더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못미'가 빅뱅의 탑과 태양이 부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비아이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빅뱅 선배님들이 여러 장르에서 성과를 이루셔서, 저희가 완벽하게 그것을 피해가기 위해서는 경험과 연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더 분발해서 그 분들과 다른 길을 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뱅 선배님들도 '너희는 우리랑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안된다. 최대한 너희의 색깔을 찾으라'고 해주셨다"며 "성장해가면서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아이콘의 정식타이틀곡 '지못미'는 앞서 정통 힙합을 시도했던 아이콘이 새롭게 선보이는 R&B 슬로우곡으로, 연인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별하는 아쉬움과 아픔을 표현한 노래다. 함께 공개된 서브타이틀곡 '이리오너라'는 아이콘의 래퍼 라인 비아이와 바비의 유닛곡으로 정통 힙합곡이다.
한편 아이콘은 더블 디지털 싱글에 이어 오는 12월 14일 풀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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