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조승우, "권력으로 타인에게 해 끼치는 게 가장 위험"
기사입력 : 2015.11.02 오후 8:33
사진 : 조승우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 조승우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조승우가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로 변신, '권력'과 맞설 예정이다.

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 M관에서는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우민호 감독을 비롯, 주연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승우는 가장 무서운 권력이 뭐냐는 질문에 "잘못된 야망을 가진, 그 시작점을 가진 사람이 가장 무섭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된다.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소신껏 답했다.

극 중 이병헌(안상구 역)은 전라도 사투리를, 조승우(우장훈 역)은 애매모호(?)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한다. 이에 대해 조승우는 "난 족보가 없는 검사로 나온다. 그렇기에 사투리도 정확히 전라도, 경상도가 아닌 사투리를 썼다"라고. 이에 우민호 감독은 "우장훈 검사는 지방대 출신이다. 사투리의 잔재가 남아 있지 않을 까 생각했고, 경상도 사투리를 섞어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조승우는 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병헌, 백윤식, 조재윤 조재윤 선배님의 좋은 에너지를 받아 시나리오에 충실한 무언가를 갈망하고 이루려고 하는 우직함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론시사회는 항상 긴장이 된다. 그로 인해 파생되어지는 좋은 글들 또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웹툰작가 윤태호의 원안을 각색해 영화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19일 대개봉.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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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내부자들 , 이병헌 , 조승우 , 백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