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이동욱, 재벌2세 박희본과 좌충우돌 첫만남
기사입력 : 2015.10.28 오전 9:48
풍선껌 이동욱 맞선남 / 사진: tvN '풍선껌' 방송 캡처

풍선껌 이동욱 맞선남 / 사진: tvN '풍선껌' 방송 캡처


배우 이동욱이 자상함이 듬뿍 묻어나는 '초특급 훈남'으로 등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 외모와 실력을 모두 갖춘 한의사 '박리환'역을 맡은 이동욱이 유머러스하고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날 이동욱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는 맞선상대인 재벌 2세 박희본(홍이슬 역)을 먼저 발견하고는 아는 척을 했다. 그러나, 이동욱을 주차요원으로 오해한 박희본은 그에게 차키를 맡긴 채 사라졌다. 이후 이동욱은 자신이 착각했음을 알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박희본을 향해 "상황이 딱 그랬죠"라며 따뜻하게 웃어보였다.


이동욱은 박희본이 카페 한 켠에 있던 해먹에 호기심을 보이자, "제가 잡아드릴게요"라며 타보길 권유했다. 그러나 박희본은 해먹에 앉는 것과 동시에 뒤로 발라당 넘어졌고, 이동욱은 물티슈를 가지러 황급히 뛰어갔다


이어 이동욱은 박희본의 손을 꼼꼼하게 닦아주며 구두에 묻은 흙을 털어줬다. 그는 민망해하는 그녀에게 "신발 예쁘네요“, "어떻게 그럼 다시 한 번 누워보실래요?"라며 배려심이 묻어나면서도 위트 있는 말을 건네기도. 이는 앞으로 펼쳐질 박희본과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동욱은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만찢남' 비주얼로 '초특급 훈남'의 매력을 지닌 '박리환'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 여심을 훔쳤다. 또한, 그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의 드라마 '풍선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고스란히 전하며 안방극장을 녹이기 시작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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