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B1A4(비원에이포), 3년만에 흑역사 재연 / 사진: 어송포유문전사·델미디어 제공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3년만에 패러디물 '꽃보다 B1A4'를 다시 선보였다.
'꽃보다 B1A4'는 2013년 11월 겨울,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 B1A4의 한정판 DVD로, B1A4 멤버 산들이 여자주인공 금잔디를, 바로가 남자주인공 구준표 역을 맡았던 작품이다.
KBS 2TV '글로벌 리퀘스트 쇼 어송포유' 7번째 게스트 B1A4는 "꽃보다 B1A4를 다시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로 인해 이를 다시 재연하게 됐다.
B1A4는 먼저 당시 화면을 보면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팬들을 위한 헌정작으로 만들긴했으나, 정통 연기자가 아닌 멤버들이 팬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즐기듯 촬영한 작품이라 본인들도 다시 보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는게 그 이유. '흑역사'라고까지 표현하며 손사레를 쳤기에 이들의 도전은 쉽지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금잔디 역을 맡았던 산들은 무릎을 꿇고 화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화면 속 산들이 너무 예뻐 놀랐다"는 MC 엠버의 말에 강인 역시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며 칭찬하자, 이들의 연이은 칭찬에 산들은 언제 부끄러워했냐는 듯 뻔뻔하게 재연에 임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들이 재연하게 된 씬은 금잔디와 구준표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 바로, 신우, 진영, 공찬은 원작의 F4를 패러디한 'A4'로 등장해 나름 포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반면 산들은 원작 캐릭터와 달리 조금 불량스러운 듯한(?) 금잔디로 캐릭터 설정을 해 또한번 큰 웃음을 던지게 됐다.
한편 '어송포유 시즌4' B1A4 편은 8월 30일(일) 밤 11시 55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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