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걷는선비' 심창민, 흡혈귀 차단 위해 '비장한 결심'
기사입력 : 2015.08.18 오후 2:30
밤을걷는선비 심창민 혈서 포착 / 사진: 콘텐츠K 제공

밤을걷는선비 심창민 혈서 포착 / 사진: 콘텐츠K 제공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혈서를 읽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이하 밤선비) 측은 18일 임금 현조(이순재 분)와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비장한 결심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밤선비' 12회에서 현조의 계획하에 실행된 귀(이수혁 분) 사냥 작전은 실패했고, 임금인 현조와 세손 윤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이에 현조는 윤에게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 살아남으라고 명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12회에서 보여줬던 윤과 현조의 비장함이 한층 더 짙어져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윤은 서찰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특히 서찰의 붉은 글씨가 눈길을 끈다. 이는 현조의 혈서로, 현조는 서찰을 통해 윤에게 왕이 짊어질 의무와 책임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현조가 귀를 향해 검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지막을 각오한 듯한 현조의 모습과 이에 반해 가소롭다는 듯 두 팔을 벌려 현조의 검을 받아낼 준비를 하는 귀의 모습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동시에, 비장미를 폭발시켜 이들 사이에 펼쳐진 긴박한 스토리를 궁금케 하고 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성열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양선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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