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이연희, 맞잡은 두 손…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사입력 : 2015.06.23 오후 1:08
'화정' 차승원-이연희, 맞잡은 두 손…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사진 : MBC 제공

'화정' 차승원-이연희, 맞잡은 두 손…동시간대 시청률 1위 / 사진 : MBC 제공


'화정'의 차승원과 이연희가 두 손을 맞잡았다.


롤러코스터 같은 조선시대를 관통하며 최강 몰입도를 선사하는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1회에서는 정명(이연희)이 개시(김여진)의 살해위협으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났고, 광해(차승원)는 개시를 잡아들였다.


정명은 공식적인 왕실 행사인 '찬수 개화식'에 유황장인으로 나서며 정명공주가 살아있음을 천명했다. 한편 강주선(조성하)은 정명의 생존이 아들 강인우(한주완)와 광해의 약점이었음을 깨닫고 또 다시 승기를 잡을 계략을 세우고, 도성으로 돌아온 능양군(김재원)은 명 파병을 주장하는 석고대죄를 하며 광해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광해는 주원(서강준)을 통해 정명에게 당의와 함께 "왕실의 행사인 기제사 자리에서 중신들 앞에 정명을 소개하겠다"는 전언을 보낸다. 동시에 인목(신은정)은 정명을 향해 "광해를 믿어서는 안 된다"며 인우와 함께 당분간 도성을 떠나 몸을 피할 것을 권한다. 이에 정명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인우와 함께 떠날 것인지, 아니면 광해-주원을 믿고 궁에 남을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정명의 선택은 그야말로 반전을 안겼다. 공주로서의 삶도 자신의 안위도 포기한 채 대범한 결정을 내린 것. 여인의 차림으로 개화식 현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명은 주원을 향해 "아무래도 제가 설 자리는 여기인 것 같아서요. 그러니 제가 도감의 장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나리께서 힘을 한 번 써주시겠습니까?"라고 부탁한다. 이어 정명은 유황장인의 신분으로 개화식에 모습을 드러내 광해와 모든 중신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정명은 광해를 향해 "개화령을 이어가시옵소서 전하. 묵은 불을 치우고 새 불을 일으켜 전하의 성은이 만백성에게 미치도록 하는 것이 이 개화령. 소인 또한 전하의 곁에서 함께 새 불을 일으키겠나이다"라고 말하며 광해를 왕으로서 인정하는 동시에 그와 연대할 것을 드러냈다. 이어 광해와 정명이 함께 피운 불꽃이 도성 곳곳의 백성들에게 퍼져나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가슴 두근거리는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차승원과 이연희아 감동적인 모습을 담아낸 '화정'은 수도권 기준 11.8%를 기록하며, 지난 주보다 0.7%P상승하며 동시간 1위를 기록했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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