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류승룡-이준 "굉장히 새로운 작품 될 것"
기사입력 : 2015.06.23 오전 9:11
'손님' 류승룡-이준

'손님' 류승룡-이준 "굉장히 새로운 작품 될 것"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 주연의 영화 <손님>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중량감 있는 배우 류승룡, 이성민의 색다른 변신과 개성 있는 연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천우희, 이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판타지 호러 <손님>이 영화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기묘한 상상이 만들어낸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영화 제작 전반의 생생한 모습. 평창, 정선, 양양 등 강원도의 깊은 산 속에서 촬영한 <손님>은 "판타지 같은 공간에 판타지 이야기가 들어오면 별 감흥이 안 느껴진다. 그래서 굉장히 사실적인 공간이었으면 했다"는 김광태 감독의 의도대로 리얼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밤 촬영에서는 조명보다 촛불이나 횃불을 주광으로 사용했고, 시대적 배경이 50년대 외진 마을이지만 사극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각각의 캐릭터 특성을 살려 인물들의 개성이 돋보일 수 있도록 의상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손님>을 완성시킨 파워 앙상블 캐스팅은 익살스러운 모습부터 절제되고 서늘한 모습까지 극단을 오가는 배우 류승룡과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가는 섬뜩한 카리스마로 이준을 떨게 만든 이성민, 김광태 감독이 놀랄만큼 항상 의외성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천우희, 성실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선배들의 애정을 듬뿍 받은 이준까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을 고스란히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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