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예림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매혹적인 음색의 소유자 김예림이 1년 5개월 만에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 Simple Mind]로 전격 컴백한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홍대입구 브이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김예림은 '힙합' 장르가 주를 이루는 이번 앨범이 전 앨범과 다른 점이 있냐는 질문에 "난 어릴적부터 흑인음악과 힙합에 관심이 많았다. 윤종신 선생님이 내 의견을 많이 반영해줘 프라이머리, 빈지노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작업에 직접 참여도 했던 김예림은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니 어렵다"라고 음악적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백점이다. 난 앞으로도 나아가야 할 길일 멀기에 스스로 50점을 주겠다"고 남다른 겸손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예림은 또, 아직까지 '투개월'의 앨범을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조만간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도대윤이 미국에서 아직 공부 중이다. 그 곳에서도 음악작업을 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새 앨범의 흥행에 대해 그는 "그런 생각 많이 안했다. 이 노래가 좋은 지 않좋은 지는 생각했지만, 이 노래가 잘될까하는 생각은 안했다. 그래서인지 더욱 시도를 많이 했다. 지금의 목표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대중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예림은 "힙합이든 장르를 떠나 그 중심에는 제가 있고, 제 목소리가 있다. 그것들이 제 방식으로 표현이 많이 된 거 같다. 지금 이자리가 감동적이고 꿈만 같다.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예림의 세 번째 미니앨범 [심플 마인드]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타이틀곡 '알면 다쳐', 'Awoo', '바람아' 등 3곡 외에도 정석원이 작곡한 '먼저 말해', 샤이니 종현의 '노 모어', 'Upgrader', 루시드폴의 '종이새' 등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됐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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