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연이은 남장 연기? 카리스마 눈빛 연습 중"
기사입력 : 2015.04.07 오후 4:06
화정 이연희 남장 눈빛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화정 이연희 남장 눈빛 / 사진: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이연희가 남장 연기에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7일 상암 MBC에서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출연 배우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 서강준, 한주완, 조성하와 김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연희는 "여타 여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남장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 예쁘게 꾸며진 모습이 아닌 중성적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 될 것 같아서 즐겁게 임하게 됐다"고 남장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화정'의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은 이연희를 캐스팅한 이유로 "아름다운 눈빛 뒤에 숨어있는 욕망"을 꼽았다. 이에 이연희는 "연기할 때 카리스마 있는 눈빛을 발사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사극을 통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야 할 장면이 있을 것 같아서 나름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정'에서 이연희는 선조와 인목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정명공주 역을 맡았다. 그는 광해군이 보위에 오르며 하루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추락하지만 조선 통신사 일행으로 에도에 온 홍주원(서강준)의 도움으로 조선에 돌아오게 된다. 이후 신분을 감추고 광해 정권의 심장부인 화기도감에 입성한다.


한편,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오는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화정 , 이연희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