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않은여자들' 이하나-송재림, 달콤살벌 거리 신경전 '애정 급제동'
기사입력 : 2015.04.06 오후 2:48
'착하지않은여자들' 이하나-송재림, 달콤살벌 거리 신경전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착하지않은여자들' 이하나-송재림, 달콤살벌 거리 신경전 / 사진: 아이오케이미디어 제공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와 송재림이 거리 신경전을 펼쳤다.


이하나와 송재림은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마리와 루오 역을 맡아 도서관 데이트, 검도장 공개 고백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방송된 12회 분에서는 이하나가 집 앞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일부러 연락을 피하는 송재림과 차갑게 대하는 송재림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오는 8일 방송될 13회에서는 이하나와 송재림이 한밤중 거리 한 가운데서 웃음기 없는 얼굴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검도복을 입은 송재림이 다소 격양된 얼굴로 이하나를 불러 세우고, 이하나 역시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듯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장면이 포착된 것.


특히 송재림은 강렬한 눈빛으로 이하나의 눈을 정확히 응시하면서, 자신의 심장과 머리를 손가락으로 번갈아 가리키는 등 남자다운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과연 이하나와 송재림이 갈등을 폭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서 이뤄졌다. 대본 설정 상 오후 11시라는 늦은 시간부터 촬영이 시작됐지만, 두 사람은 평소보다 더욱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 분위기를 돋웠다. 계속 이어진 촬영으로 지쳐있던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유쾌한 안부를 건네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것.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주로 달콤한 애정신을 촬영해왔던 이하나와 송재림은 극 흐름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갈등 장면 촬영을 앞두고, 여느 때보다 더욱 심혈을 기울여 리허설을 진행했다. 극중 겹겹이 쌓인 오해와 섭섭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호흡을 맞춰나갔던 것. 촬영이 시작되자 두 사람은 각자의 캐릭터에 고스란히 녹아든 모습으로 뜨거운 열연을 펼쳤고,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켜 주변의 찬탄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순옥(김혜자)이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철희(이순재)와 30년 만에 재회, 패닉에 빠지는 모습이 담겼다. 철희를 보자마자 순옥이 철희를 향해 소금을 뿌리는가 하면, 믿을 수 없는 현실과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에 복받쳐 끝내 오열하는 모습을 펼쳐낸 것. 순옥이 철희를 받아들일지, 철희가 순옥을 기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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