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꽃' 이성경-윤박, 핑크빛 모락모락 '자연스런 연인포스'
기사입력 : 2015.04.05 오전 11:45
'여왕의꽃' 이성경-윤박, 핑크빛 모락모락 '자연스런 연인포스' / 사진: MBC 제공

'여왕의꽃' 이성경-윤박, 핑크빛 모락모락 '자연스런 연인포스' / 사진: MBC 제공


이성경과 윤박의 러브라인에 드디어 파란 불이 켜졌다.


가오슝에서 첫눈에 반했던 이성경과 윤박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지 못한 채 계속 삐걱대기만 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줬다. 하지만 한국에서 운명적 재회를 한 이성경과 윤박이 다시 제대로 된 만남을 시작한 것.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7회에서는 강이솔 쉐프의 비밀 레시피를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한 재준(윤박)이 이솔(이성경)에 대한 오해를 풀고 민준(이종혁)에게 이솔의 취업을 부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5일 공개된 스틸 컷은 윤박이 이성경의 취업을 축하하며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모습과 아쿠아리움 데이트의 즐거운 한 때가 담겨있다. 스쿠버다이버들을 고용하여 '취직 진심으로 축하해요!'라는 플래카드를 준비한 재준과 그 걸 보고 감동하는 모습에서 둘의 러브라인에 파란 불이 켜졌음을 암시한다. 또 심약한 재준이 이솔이 던진 불가사리를 기꺼이 만져보는 모습은 사랑에 빠진 연인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서로를 향한 달달한 미소가 달콤함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월 중순,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이성경과 윤박은 가오슝에서보다 더 자연스런 연인 포스로 서로의 눈빛을 교환했다. 모처럼 진행된 이성경과 윤박의 달달한 장면 촬영에 현장 분위기도 따뜻해졌다.


김민식 감독은 "재준과 이솔의 러브라인은 마음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것 같은 힐링 러브라인이다. 어떻게 보면 부잣집 아들과 캔디녀의 사랑으로 비쳐지지만, 이솔이는 아버지의 억압과 어머니의 기대에서 힘들어하는 재준이에게 치유의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재준이가 이솔이를 만나 자아를 찾아가는 게 우리 드라마의 포인트"라며 "젊은 사람들이 봤을 때 이 둘의 이야기가 아주 재밌고 풋풋하게 느껴지도록 그려가고 싶다. 실제로 이성경은 연예계의 트렌드 세터인 데다, 10대 소녀들의 워너비라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도 이솔이를 만나면 밝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신의 야심을 아들을 통해 이뤄내려는 희라(김미숙)의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준이 희라(김미숙)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지, 풍등에 적혀있던 '緣訂三生'(영원한 인연-전생 현생 후생의 인연이 있는 짝이라는 의미)처럼 이들이 지속적인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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