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첫 악역 도전 / 사진: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4월 1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인조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예고한 김재원이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측은 캐릭터 컷을 촬영하던 인조 역의 김재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원은 '화정'에서 야심가 인조 역을 맡아 드라마 중, 후반의 긴장감을 책임질 예정이다. 그는 '화정'의 중 후반을 책임지게 된 것에 대해 "이전에 출연했던 드라마에서도 중반에 들어간 적이 많다"며 "특별한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본 방송을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정명공주 역의 이연희에 대해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연희씨가 드라마 '구가의 서'와 영화 '조선명탐정'을 거치면서 연기 스펙트럼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가장 기대된다"며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인조에 대한 진지한 접근으로 배역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역사적 사실들을 내 나름대로의 분석해서 인조라는 인물로 표현하려 한다. 지금까지 저의 미소에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셨다면, 이번엔 좀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매력 넘치는 '살인미소'의 별칭을 지닌 김재원이 선사할 '新 살인미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시종일관 위트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터트렸던 김재원은 용포를 입은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지금은 70점이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90점이 되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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