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 측, "마약혐의 인정, 부끄럽고 죄송"
기사입력 : 2015.03.11 오후 5:49
탤런트 김성민 측,

탤런트 김성민 측, "마약혐의 인정, 부끄럽고 죄송" / 사진: 더스타DB


탤런트 김성민이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김성민 변호인 법무법인 창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법무법인 창은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김성민은 현재 마약류관리법위반죄로 성남수정경찰서에서 성실히 수사에 응하고 있는 바, 위 매수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자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민은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하고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나 이번에 다시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자신을 응원하였던 팬들과 가족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탤런트 김성민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김성민은 금번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 인정하고 자신의 죄값을 달게 받겠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자신을 선처하여 기회를 주었음에도 다시 잘못을 저지른 자신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탤런트 김성민 측은 "현재 위 매수사실 외 투약사실에 관하여는 금일 오후부터 수사를 시작한 바 이에 관하여는 추후 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오니 확인되지 아니한 사실에 관한 무분별한 보도는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탤런트 김성민은 국내 유통책 박 씨(22)로부터 필로폰 0.8g을 구입, 1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등 5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50g(3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탤런트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으로부터 구입한 마약을 밀반입해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90만여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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