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유쾌한 설욕전으로 '전설의 마녀' 해피엔딩 / 사진: 웨이즈컴퍼니 제공
'전설의 마녀'가 행복한 엔딩을 그린 가운데 주인공 한지혜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마지막회에서는 꿈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을 맞는 문수인(한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수인은 그간 갖은 방법으로 자신을 괴롭혀오던 주희(김윤서), 주란(변정수) 자매의 잘못을 만천하에 공개하며 그들의 패배를 인정하게 했고, 수인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등 각종 부정부패를 저질러왔던 마회장(박근형) 또한 모든 죄를 시인하며 법의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1년 후, 수인은 한국여자교도소로 향했고 제빵을 가르치게 될 수감자들 앞에서 "저도 여러분들처럼 빵 출신입니다"라고 자신을 당당히 소개하며 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어두웠던 과거를 이겨내고 마침내 진정으로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도현(고주원)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우석(하석진)을 떠나야만 했던 수인이 다시금 우석과의 아름다운 재회를 맞이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한지혜는 소속사 웨이즈컴퍼니를 통해 "내일이면 또 '전설의 마녀' 촬영장에 갈 것 같은 기분이에요. 아직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아요. 늘 그렇듯 바닥난 체력에 많이 지칠 때도 있었지만 선,후배 동료 배우들의 의기투합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욱 고생하는 스태프, 그리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들이 있어 무사히 마지막 촬영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랑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 전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피보다 진한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이루어낸 전설의 마녀 문수인의 유쾌하고 통쾌한 전설(湔雪, 설욕을 의미)은 4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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