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본명 박상현으로 연기활동 / 사진: 미스틱 제공
가수 천둥이 '연기자 박상현'으로 완벽 변신해 힘찬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상현(예명 천둥)은 오는 4월 MBC 주말극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로 브라운관에 2년 만에 컴백한다.
극중 박상현은 남주인공 진우(송창의)의 조카로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사는 현서 역에 캐스팅됐다. 극 중 현서는 유약한 신체 탓에 남성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인물로 박상현 특유의 깨끗하고도 섬세한 감성과 모성애를 자극하는 연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현은 "'여자를 울려'라는 심도 있는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설렌다. 김근홍 감독님과 하청욱 작가님을 비롯해 존경해왔던 많은 배우 선생님들과 선배님 사이에 서있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영광스럽다"라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새로운 소속사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 활동이니만큼 연기자 박상현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많은 팬 여러분들과 시청자분들이 드라마에 잘 몰입하실 수 있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힘찬 각오를 보였다.
박상현은 지난 2012년에는 JTBC '빠담빠담'에 정우성의 형인 양강우 역으로 출연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연기자 데뷔를 마쳤다. 2013년에는 MBC QueeN '네일샵 파리스'에 애교 많은 꽃미남 네일 아티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신인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2013년 최고의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을 집필한 하청옥 작가와 '계백', '구암 허준'을 연출한 김근홍PD가 의기투합한 2015년 최고의 야심작으로 4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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