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쎄시봉' OST 발매, 하나의 선물을 받은 기분"
기사입력 : 2015.02.04 오전 9:13
김희애

김희애 "'쎄시봉' OST 발매, 하나의 선물을 받은 기분"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제이필름,무브픽쳐스 제공


영화 <쎄시봉>이 개봉을 하루 앞둔 2월 4일(수) 영화 속 낭만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식 OST를 발매했다.


영화 <쎄시봉>이 첫사랑의 순간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감미로운 선율과 낭만적인 노랫말로 영화의 감동을 선사하는 공식 OST를 2/4(수) 전격 발매했다. "그 시절, 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OST를 만들고 싶었다. 영화에는 없지만 배우들 모두가 연주하고 노래한 곡들이 OST에 수록되어 있어 영화의 연장선 같은 여운을 줄 것이다"고 밝힌 이병훈 음악감독의 말처럼 <쎄시봉>의 OST는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까지 '쎄시봉'의 배우들이 모두 노래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한 <쎄시봉> OST에는 제작보고회, 쇼케이스, 게릴라 버스킹을 통해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트리오 쎄시봉'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극중 바닷가에서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윤형주가 즉석에서 만든 흥겨운 멜로디의 '조개 껍질 묶어' 등이 포함되어 있어 영화 관람 후에도 계속 귓가에 맴도는 포크 명곡 레퍼토리가 관객들의 감성을 배가시킬 것이다.


특히 '트윈 폴리오'의 역사적인 데뷔곡 '하얀 손수건'과 송창식이 작사, 작곡하고 김세환이 불러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랑하는 마음'과 송창식의 '사랑이야', 이장희의 '그건 너' 등 그 시절을 수놓았던 '쎄시봉' 원년 멤버들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은 관객들에게 그 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극중 국민 순정남 오근태의 순애보를 대변하는 메인 테마곡인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김윤석의 솔로와 김윤석-김희애, 정우-한효주 커플 3가지 버전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영화의 엔딩크레딧 곡으로도 삽입된 김희애의 '웨딩 케이크'는 잔잔한 기타 선율 위로 흐르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귀를 사로잡는다.


김희애는 "배우들 모두가 OST에 참여했고, 내가 그 수록곡을 부를 수 있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고, 하나의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들이 직접 부른 OST를 전격 발매한 영화 <쎄시봉>은 오는 2월5일 관객들을 찾는다.



글 조명현 기자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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