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반짝반짝 남보라 하재숙 교복 혈투 / 사진: 삼화 네트웍스 제공
'내 마음 반짝반짝' 남보라와 하재숙이 무서운 여고생들의 피 터지는 '교복 혈투'로 촬영장의 온도를 후끈하게 달궜다.
남보라와 하재숙은 오는 17일 첫 방송될 SBS 새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에서 각각 '진심 원조 통닭'의 '무대뽀 막내딸' 이순정 역과 '운탁 치킨' 오너 천운탁(배수빈)의 막내 여동생 천은비 역을 맡았다.
극 중 천은비는 자신의 집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치킨 집 딸이면서도 당찬 이순정을 라이벌이자 눈엣가시로 여기고 사사건건 괴롭히며, 대립을 일삼는다.
공개된 사진에는 교복을 입은 이순정과 천은비가 격하게 싸움이 붙어 교실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천은비의 비아냥거림에 불쑥 책상 위로 올라선 이순정은 끝내 발차기로 천은비를 가격한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붙잡고 한꺼번에 넘어지며 바닥을 구르게 되는 것. 점입가경으로 치닫게 되는 남보라와 하재숙의 무시무시한 혈투가 일어나게 된 사연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6일 진행됐다. 이날 첫 호흡을 맞췄던 남보라와 하재숙은 이단 옆차기와 바닥 엎어치기, 구르기 등 격한 액션이 다뤄지는 장면 촬영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촬영이 들어가기 전부터 무술 감독과 함께 합을 짜고 동선을 만들며 연습을 거듭했다.
걱정과 달리 두 사람은 합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혈투 장면을 완성했다. 합이 맞지 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있던 액션장면인데도 불구, 남보라와 하재숙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으로 촬영을 진행,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더욱이 머리끄덩이를 잡고 얼굴을 밀쳐내는 등 여배우들이 펼쳐내기에 주저할 수 있는 장면임에도 두 사람은 망가짐을 불사하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있다가도 컷 소리가 들리면 얼굴을 마주보며 웃음보를 터트리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 음식으로 상징되는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7일(토) 밤 9시 55분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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