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노희경 거리모금 행사 / 사진: 한국 JTS 제공
배우 배종옥, 한지민, 윤소이가 올 겨울도 변함없이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명동 거리로 나선다.
10년 째 꾸준히 해오는 이번 모금 캠페인은 UN국제구호단체인 <조인투게더(한국 JTS)>의 주관으로 방송, 연극, 문화, 예술인들의 사회봉사모임인 길벗이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다. 노희경(드라마 작가), 배종옥(배우), 김병조(개그맨, 교수), 성준기(드라마 감독), 한지승(영화 감독) 등이 길벗의 구성원이다.
모금 캠페인의 주제는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 만성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며 간단한 질병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분유와 이유식,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한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는 엄마와 같은 마음으로, 굶어죽는 아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7년 넘게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한지민은 "모금을 할 때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져요"라며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 올 겨울 모금에는 특별한 새 얼굴들이 동참한다.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 전원도 JTS 명동 거리 모금에 동참한다. 그리고 '밀회', '가족의 비밀'을 통해 연기자로 알려진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신지호, '정도전', '나인'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 서우진도 뜻 깊은 행사에 함께 동참 의사를 밝혔다.
특히 개그맨 겸 교수 김병조, 김형주 부자의 MC로 진행될 이번 모금에서는 특별한 축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팝클래식 싱어 진정훈이 오프닝 공연와 휘날레 무대를 장식하고, 매력적인 보컬의 난아진, 재즈가수 정가영, 인디가수 임현정 등도 재능기부에 힘을 실었다.
한편 '굶주리는 지구촌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은 오는 20일(토) 명동 외환은행 본점 앞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며, 모금은 낮 2시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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